'제4회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가 개막한 6월 22일 CISCE의 핵심 보고서인 <글로벌 공급사슬 촉진 보고서>(이하 보고서)와 글로벌 공급사슬 회복탄력성 지수 매트릭스 등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인공지능(AI), 3D 프린팅, 수소 에너지, 철강, 옥수수, 해운 등 6개 분야의 공급사슬 맵이 새롭게 추가됐다.
AI의 경우 보고서가 그려낸 공급사슬 맵은 '업스트림의 데이타 및 컴퓨팅 파워 등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하고 미들스트림의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를 리용해 다운스트림의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3D프린팅 장비는 이미 프로토타입 검증 도구에서 공업 생산 장비로 진화해 항공우주, 의료기기, 자동차, 방산 등 다양한 첨단제조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수소에너지는 록색 2차 에너지로서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각종 차량, 비행기, 가정용 장비의 연료로 사용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발전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프런티어 기술의 대표 주자인 이들 산업은 아직 통일되고 정형화된 주류 기술 로선을 확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고서 연구토론 단계에 참여한 섭평향 상무부연구원 국제써비스무역연구소 부주임은 "AI, 3D프린팅, 수소에너지 등 3대 프런티어 기술 산업사슬이 미래 산업 발전과 경제 전환의 중요한 승부처다. 기술 주류, 표준, 규칙을 먼저 확립하는 자가 미래 산업사슬의 구도를 주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철강, 옥수수 등 2대 대종상품이 추가된 것은 공급사슬 안보의 마지노선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이러한 공급사슬의 원활한 흐름이 글로벌 공급사슬의 안정·발전에 직결돼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섭 부주임은 대종상품 맵의 핵심 가치는 독자적인 제어 능력과 글로벌 자원 통합 능력 제고에 있다면서 공급사슬 안보의 밸러스트 스톤으로서 이를 독자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협력을 추진해야 진정한 호혜윈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번 CISCE의 전시구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록색농업사슬 전시구역에는 카길, 중량(中粮)그룹, 루이드레퓌스 등 글로벌 곡물 시장 3대 메이저 기업이 처음으로 함께 자리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미국대두수출위원회, CP Group, 맥도날드, 바이성(百胜)차이나 등 기업과 공동으로 글로벌 농업 공급사슬의 협동을 심화하기 위한 글로벌 식량 산업사슬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해운 운송은 글로벌 해양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세계 약 80%의 국제무역을 담당하고 있다. 가장 효률적이고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크로스보더 무역 운송 방식으로 꼽힌다.
공급사슬 써비스 전시구역에는 초상국그룹, 산동항구, 지중해해운, 머스크 그룹, CMA CGM 등 국내외 해운 기업과 메이저 물류 기업이 모여 글로벌 항운 네트워크부터 복합련계수송 통로까지 이어지는 '해양 경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급사슬 써비스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물류망의 디지털화, 록색화 전환은 글로벌 공급사슬의 고효률 운행을 뒤받침하는 핵심 버팀목이라는 분석이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