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6월16일]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15일 미국과 이란이 전자 방식으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19일 공식 서명식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관리는 기자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해당 MOU에 서명했으며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이란 이슬람의회 의장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오는 19일 서명식에는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와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할 예정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후 미국 측을 이끌고 다음 단계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관리는 MOU는 향후 24~48시간 내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MOU는 공식 서명식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리는 미∙이란의 기술적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은 중동 지역에 배치한 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중동 지역 병력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통항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모든 기뢰를 제거하겠다고 약속한다는 전제하에 30일 이내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현재 모든 기뢰의 위치를 파악했으며 제거 작업에도 협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리는 미∙이란 협정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군 요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철군은 이번 협정의 전제 조건이 아니며, 이란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거점이나 도시를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행사해 반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레바논에서의 지속적인 충돌이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간의 협정 추진을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