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시작 전부터 갈등...이란, 조건 위반 반발하며 호르무즈 재봉쇄
发布时间:26-04-10 11:22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신화망 워싱턴/테헤란 4월9일]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이 오는 11일 오전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번째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이 수용한 것은 이란이 당초 제안한 10개 항이 아니라 이를 수정한 이란 측의 새로운 방안이라며, 이는 미국 측의 15개 항 계획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협상에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 사위 등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극도로 민감하고 복잡한' 이번 협상은 향후 2주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게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고 어떠한 제한이나 지연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레드라인'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란의 '희망 사항'식 합의를 수용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 레바논은 휴전 협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 사실은 휴전에 참여하는 각 당사자에게 이미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느냐는 질문에 레빗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하며 이는 앞으로 이어질 수차례의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단이 최우선 과제로 다룰 방침이라고 전했다.

 

반면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이란 이슬람 의회의장은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과 미국의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이란 측이 제시한 10개 항 휴전 조건 중 ▷레바논 휴전 ▷이란 영공 침범 금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 인정 등 3개 항목이 이미 위반됐다고 밝혔다.

 

칼리바프 의장은 미국에 대한 이란의 '뿌리 깊은' 불신은 미국 측이 각종 약속을 수차례 어긴 데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 휴전 조건을 '실행 가능한 협상의 토대'라고 평가했음에도 실제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 토대가 공공연하게 훼손됐다는 것이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