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충국 소속 북경국안, 5번째 축구협회컵 우승 쾌거
发布时间:25-12-09 09:00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2025년 중국축구협회컵 결승전이 6일 저녁 소주올림픽스포츠중심에서 열렸다.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에 오른 북경국안의 외국인 선수 파비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하남팀을 3대0으로 꺾고 팀 력사상 다섯번째  축구협회컵(FA컵) 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북경국안은 일곱번째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16강전부터 대련영박, 청도서해안, 운남옥군 등 슈퍼리그 팀들을 련달아 격파했지만 준결승에서 운남옥군 7대0으로 대승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경기 모두 승부차기로 간신히 승리했다.

또한 팀 력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오른 하남팀의 진출 과정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들은 16강전에서 절강팀을 3대2로 꺾은 후 원정에서 승부차기로 슈퍼리그 2, 3위인 상해신화와 성도용성을 차례로 제치며 ‘다크호스’로서 팀 력사상 첫 우승을 노렸다.

눈길이 쏠린 결승전에 4만 558명의 관중이 현장에서 관전한 가운데 전력과 경험치 모두 더 뛰여난 북경국안팀이 일찌감치 선제꼴을 뽑아냈다. 파비오가 전반 16분에 문전 혼전중 득점을 기록했던 것이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는 하남팀의 외국인 선수 마아가 페널티구역에서 핸드뽈 반칙을 범했고 파비오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북경국안은 2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하남팀은 사실상 공격에서 북경국안팀의 꼴문을 크게 위협하지 못했다. 되려 90분경, 북경국안팀이 또 한번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남팀의 꼴키퍼 왕명국이 파비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듯 했으나 꼴라인을 일찍 리탈한 반칙으로 재차 페널티킥을 실행하게 되였다. 파비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최종 점수를 3대0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북경국안팀은 7년 만에 다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들의 5회 우승 기록은 FA컵 력사에서 산동태산의 8회 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북경국안팀은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精英联赛) 추가경기 출전 자격을 확보하게 되였다.

한편 연변 출신의 조선족 선수 지충국이 결승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출전 기회는 없었지만 미드필더로서 팀이 결승에 이르는 과정에서  활약을 보인 지충국은 팀의 다섯번째 우승의 영광을 함께 누렸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