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해염현에 거주하는 100세 로인 유할머니는 상해시 금산구 려항진에서 태여났는데 70여년 전 해염현에 재가하면서 점차 금산의 가족들과 련계를 잃었다. 상해 려항진의 가족을 찾으려는 유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유할머니의 막내아들은 려항파출소를 찾았고 경찰의 힘을 통해 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유할머니가 회억한 데 따르면 22살 되던 해에 재가하여 절강성 해염현에 왔는데 당시에는 조건이 간고하여 고향에 친척방문을 다니기 어려웠다. 하지만 고향의 사람들이며 그 시절의 추억들은 줄곧 그의 마음속을 맴돌았다. 로인의 소원을 이루 기 위해 그의 아들은 어머니가 터놓은 미세한 단서들에 근거해 올해 5월, 가족 찾기에 나섰다.
상해시공안국 금산분국 려항파출소 경찰 양금림이 할머니의 아들을 접대했다. 유할머니의 소구를 료해하고 나서 인차 행동을 시작하긴 했는데 로인이 제공하는 정보가 매우 제한되여있었다. 자세하고 반복된 문의를 거쳐 로인에게서 ‘스머성’(石陌生, 발음)이라는 지명을 얻어냈다. 인차 조회해보았는데 공교롭게도 려항에는 이런 지명이 없었다. 경찰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일찍 벽돌공장 부근 마을에 거주하던 소조장을 찾아냈고 마침내 ‘스머성’이란 지명이 ‘자왕성’(扎网圣)을 잘못 발음한 것임을 알게 되였다.
이 단서에 따라 경찰은 드디여 로인의 가족을 찾았다. 하지만 유할머니가 말하던 조카딸 간림방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간림방의 세 아들은 유할머니가 가족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해마지않았다. “인상 속에 이런 친척이 있고 제가 어렸을 때 본 적도 있어요. 유할머니의 남편이 사망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떠났는데 구체적으로 어디로 갔는지는 몰랐어요.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림종 전에 찾고 싶어했지만 단서가 없어 찾지 못했어요. 수십년 전에는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련락할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유할머니의 친척 간보룡이 회상하면서 하는 말이였다.
경찰의 도움으로 량측은 순조롭게 련락방식을 교환했다. 최근 막내아들은 유할머니를 모시고 려항현을 찾아갔다. 유할머니는 70여년 만에 가족과 다시 상봉했다. 려항의 가족들은 유할머니의 100세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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