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은행들의 재테크 상품이 실물경제를 뒤받침하는 지원군 역할을 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업자산관리등기위탁관리쎈터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은행 재테크 상품의 존속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29조 1,4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215개 은행과 31개 재테크 회사가 존속형 재테크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속 상품 수는 4만 6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7% 늘었다.
상품 구조를 보면 재테크 상품은 공모형, 고정수익형, 개방형 상품이 주를 이뤘다. 모집 방식에서는 공모형 재테크 상품의 존속 규모가 27조 6,300억원에 달해 전체 재테크 상품의 94.83%를 차지했다. 투자 성격면에서는 고정수익형 상품의 존속 규모가 28조 3,3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재테크 상품의 97.24%에 해당하는 비률이다.
실물경제 지원 측면에서 은행 재테크 업계는 자금 배치 최적화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재테크 자금과 실물경제 융자 수요를 매칭하고 있다.
올 1분기말 기준 은행 재테크 상품은 채권, 비표준화 채권, 비상장 주식 등 자산에 투자하며 실물경제에 2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은행 재테크 업계는 정책 지원을 위한 테마형 특화 상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올 1분기말 기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정특신, 향촌진흥, 월항오 대만구, 록색·저탄소 등 테마형 재테크 상품의 존속 규모가 약 4,000억원에 달했다.
은행 재테크 상품 투자자도 꾸준히 증가했다. 올 1분기말 기준 재테크 상품을 보유한 투자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3% 증가한 1억 2,600만명으로 집계됐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