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서부륙해신통로를 통한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15만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 나라 대외무역 전체 증가률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치다.
12일 세관총서는 지난해 발표한 15개 지원 조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15개 중점 지원 조치를 내놨다. 진종왕 세관총서 종합업무사 부사장은 새로운 조치가 통관 편의, 개방 지원, 산업 지원, 비용 절감의 네가지 측면에 포커스를 두고 지난해에 비해 통로의 련동 발전, 신업종·신모델 발전에 유리한 감독·관리 모델 구축, 기업에 혜택 제공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정책적 혜택에 힘입어 서부륙해신통로 건설의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서부륙해신통로는 125개 국가(지역)의 542개 항구와 련결돼 자동차, 범용 기계 등 공산품에서부터 과일, 육류 등 농산물까지 1,160여종의 화물을 운송했다. 서부륙해신통로를 따라 111개의 대외개방 통상구가 있으며 종합보세구는 48개에 달한다. 올 1~10월 서부륙해신통로 주변 종합보세구의 수출입액은 1.55만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확대됐다.
이와 더불어 서부륙해신통로 크로스보더 물류 역시 보다 원활해졌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세관이 감독한 중국—라오스 렬차는 6,525편, 중국—베트남 렬차는 1,700편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5%, 47% 늘었다. 크로스보더 렬차의 전체 운영 효률은 60% 이상 향상됐다. 해당 기간 서부륙해신통로 주변 성·구·시의 농산물 수출액은 268.8억원으로 12.3% 확대돼 더 많은 우수한 특색 농산물이 국제 시장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