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텔레그램 창업자 예비 기소...74억원에 보석 허가
发布时间:24-08-30 11:16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신화망 파리 8월29일] 얼마 전 프랑스에서 체포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구금에서 풀려난 후 예비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는 프랑스 사법 당국의 보석 허가를 받았지만 출국이 금지됐다.

 

파리 검찰의 로레 베쿠아 검사는 성명을 통해 두로프가 이날 밤 기소됐으며 보석금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됐다면서 그는 일주일에 두 번 경찰서에 출석해야 하고 프랑스 영토를 떠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현지 언론은 프랑스 정부 관련 당국이 텔레그램 플랫폼상에서의 사기, 마약 밀매, 조직범죄, 아동 음란물 유포, 테러 조장 등 불법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두로프는 이들 범죄를 저지하기 위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6일 파리 검찰 측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파리 검찰 측은 지난달 8일 12개 혐의를 근거로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은 사법 조사를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두로프를 체포했다.

 

두로프는 러시아 태생으로 올해 39세다. 그와 그의 형 니콜라이는 201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텔레그램을 창업했고 이후 텔레그램 본사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옮겼다. 그는 러시아,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복수국적자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