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택배시장 중국… 박스 재활용 등 ‘친환경 전환’에 박차
发布时间:25-06-10 11:16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중국이 급성장하고 있는 택배 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실시된 국무원이 발표한 <택배 부문 수정안 조례(림시) 결정>을 살펴보면 처음으로 택배 포장에 대한 특별 조항이 신설됐다. 조항은 포장재의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포장을 지양하며, 환경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업계의 지속가능하고 고품질발전을 위한 리정표로 평가했다.

 

세계 최대 택배 시장인 중국은 2024년 무려 1,750억건 이상의 소포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정홍도 중국택배협회 법률사무부 주임은 이러한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포장재 페기물이 급증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바라는 인식이 우선순위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친환경 정책은 제조업 분야에서 이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절강성 평호시의 한 포장회사는 현재 100% 재활용 골판지를 사용해 포장용 박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페상자를 파쇄, 려과, 정제한 후 압착해 새로운 골판지로 만든다.

 

다른 지역에서도 류사한 혁신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 안휘성 남릉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안휘화이(华意)포장회사는 지난 5년간의 연구 끝에 완전 생분해성 테이프를 산업화했으며, 현재 년간 최대 생산량은 6억평방메터에 달한다.

 

절강성 항주시에 있는 한 물류쎈터는 일회용 플라스틱 랩을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교체해 매년 평균 3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류건국 청화대학 환경학원 교수는 "중국은 택배 포장의 친환경 공급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1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생산된 248종의 포장재가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항주시에 위치한 징둥닷컴 물류 자회사 JD 로지스틱스의 산업단지에서는 가전제품과 가구를 제조사에서 생산된 기존 포장재로 배송처리해 2차 포장 과정을 줄였다.

 

"공급업체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재포장 없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비률이 약 5%에서 지난해 25%로 증가했다. 올해는 이 비률이 4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단지 책임자인 고가기의 말이다. JD 로지스틱스는 2024년에만 10억개 이상의 2차 포장재 사용을 줄였다.

 

한편 절강대학 우편국에서는 학생들과 교수진이 택배 수거후 상자를 지정된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다. 이곳 우편국에서 사용되는 택배 상자중 90%가 재활용돼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처럼 공동의 노력 덕분에 택배 부문의 친환경 포장 관리가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까지 전체사슬로 확대됐다는 평가다.

 

한편 국가우정국은 앞으로 포장 표준 및 지원 정책 시행을 가속화하고, 제품·기술·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진해 빠르게 성장하는 택배 배송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