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원 ‘장백산 나무 3부작’중 《열번째 나무》 출간
发布时间:25-06-10 08:41  发布人:崔秀香    关键词:   

"나무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사람은 걷는 나무이며 자연에 들어가면 마음이 세계를 향해 열린다."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류덕원의 자연문학수필집 《열번째 나무》가 제2회 동북도서박람회 기간 장춘에서 신간발표회 및 ‘조선족작가와 대면’ 문학창작작품공유회를 가졌다. 행사는 주당위 선전부에서 지도하고 연변교육출판사에서 주최했으며 성당위 선전부 출판처, 길림성문학원 등의 관련 책임자들이 출간식에 참가했다.

책은 장백산 지역의 10그루의 나무를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인간과 자연의 이야기를 전하며 ‘나무는 뿌리내린 사람이고 사람은 걷는 나무’라는 도리를 력설한다.

류덕원은 3년에 걸쳐 이 자연문학 작품을 완성했다. 신간발표회에서 류덕원은 “장백산의 나무는 독특한 령성을 가지고 있다. 책 속에 적은 열그루의 나무는 장백산 생태의 견증인이자 인류와 자연의 대화의 매개체이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책에서 10그루의 상징적인 나무를 선정해 개인의 시각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고 각 나무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작가는 장백산 지역의 민속문화를 깊이 탐구해 삶의 본질을 보여주고 자연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생명의 생존상태를 해석했다.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작가가 마음속으로 그린 생동감 넘치는 나무의 이미지와 생명을 위한 아름다운 선률을 느낄 수 있으며 작품을 음미하는 과정에서 자연의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신간발표회에서 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문석봉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열번째 나무》출간식 현장(연변교육출판사 제공).

“본토 작가는 지방문화를 전승, 선전하는 주력군이다. 그들은 고향의 일초일목에 진실한 감정을 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본토문화를 깊이 리해하고 있다. 《열번째 나무》는 연변의 더 많은 본토 작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들이 장백산 문화의 풍부한 함양을 깊이 발굴하고 글로 고향이야기를 전하며 고향 정감을 따뜻하게 전할 것을 격려하고 있다.”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인 장위는 추천사에서 “류덕원 작가는 장백산의 나무를 통해 생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자연의 교향곡을 연주했다”고 적었다. 생태문학 작가 리청송은 “류덕원 작가는 따뜻한 필치로 장백산 숲속의 상징적인 열그루의 나무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이 작품은 자각적인 생명 의식과 짙은 생태 륜리적 사유를 담고 있다.”고 평했다. 작가 고위생은 “류덕원은 나무들을 관찰하고 력사와 문화를 작가의 정서와 융합시키고 정신의 용광로에서 단련해 《열번째 나무》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류덕원은 국가세무총국 연변주세무국 제2감찰국 간부이며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여가시간을 리용해 150만자 이상의 문학작품을 창작 발표했고 수필집 《열번째 나무》 등 3권과 시집 《심역류흔》 등 4권을 출간했다. 선후하여 전국 ‘생활에 심입하고 인민 속에 뿌리내리자’ 선진개인, 전주 ‘문학창작 성과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행복의 너비》는 제7회 진달래문예상을, 시집 《아, 연명호》는 연변작가협회 2024년도 중점작품 선두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였다.

최근 몇년간 류덕원은 자연문학 창작에 심취하여 새로운 장백산 문학 쓰기의 중요한 실천자가 되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장백산에 들어가 다양한 나무와 접촉하며 나는 한가지 비밀을 발견했다. 나무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사람은 걷는 나무이며 자연에 들어가면 마음이 세계를 향해 열린다.”고 고백한 적 있다. 《열번째 나무》는 그의 ‘장백산 나무 3부작’중 첫번째 작품이다. 《열번째 나무》의 출간에 이어 두번째 작품집인 《꽃피는 나무》도 창작을 이미 완성했으며 현재 세번째 작품집인 《한총령의 나무》를 묶어내기 위한 창작을 준비중이다.

한편 연변작가협회는 최근 몇년간 생태문학 창작 사업을 힘껏 추진하며 작가들의 현지 답사, 주제 토론,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생태문학창작대오를 적극 양성하고 있다. 류덕원의 창작경험은 연변 생태문학 창작에 하나의 실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