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26회 ‘농심 신라면’컵 세계바둑단체선수권대회와 제2회 ‘농심 백산수’컵 세계바둑원로 최강전이 안도현 이도백하진에서 열렸다.
대회는 모두 한국기원에서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와 일본기원에서 주관, 농심그룹의 후원으로 펼쳐졌다.
‘농심 신라면’컵 세계바둑단체선수권대회는 1999년에 시작되여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바둑 단체전으로 자리매김되였으며 중국, 일본, 한국 3국이 참가하는 유일한 전통적인 단체전으로서 3국의 바둑문화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5회 대회 동안 한국팀이 16회, 중국팀이 8회, 일본팀이 1회 우승했다. 올해 대회는 5일에 4국으로 시작하여 9일에 마무리되는 1단계 경기가 진행된다. 2단계 5국과 3단계 결승전은 각각 올해 11월말과 래년초에 한국 부산과 상해에서 열릴 예정이다.
규칙에 따라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국 기수들은 번갈아 출전하여 최종적으로 바둑판에 남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기수는 총 5명으로 정호 9단, 리헌호 9단, 사이호 9단, 가결 9단, 범정옥 9단 등이다. 그중 정호 선수는 ‘삼성’컵 우승경력이 있으며 리혼호 선수는 ‘밀리 몽백합’컵 우승경력이 있고 사이호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 7련승이라는 뛰여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농심 백산수’컵 세계바둑원로 최강전은 2023년에 처음 시작되였으며 첫 대회에서는 한국팀이 우승하고 일본팀이 준우승, 중국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두단계로 나뉘여 진행되는데 1단계 6국은 안도현 이도백하진에서 11일까지 진행되며 2단계는 2025년초 상해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규칙에 따라 원로 최강전에 참가하는 중국, 한국, 일본 선수는 1971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제한했다. 중국대표로는 섭위평 9단, 조대원 9단, 유빈 9단, 열내위 9단 등 4명이 출전한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