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료동벌 《압록강은 알리라》 - 료녕성조선족문학회 2010-2025 사업총화 및 송년모임 심양서
发布时间:25-12-08 03:37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본사소식 김창영 기자] 료녕성조선족련의회가 주최하고 료녕성조선족문학회가 주관한 료녕성조선족문학회 2010-2025 사업총화 및 송년모임이 12월 6일 심양에서 진행되였다. 안미영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겸 《장백산》잡지 사장,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집행회장, 리홍광 료녕성조선족련의회 회장을 비롯하여 성내외 래빈, 료녕성조선족문학회 회원 도합 12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권춘철 료녕성조선족문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료녕성조선족문학회는 료녕지역 조선족문인들을 조직하여 민족문학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학창작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취지로 성립된 민간문학단체로서 오늘날까지 근 40년 로정을 걸어왔다. 그동안 문학회는 료동벌 이 문학의 황무지에 문학창작의 불꽃을 지펴놓았고 《료동문학》이라는 문학의 둥지를 굳건히 지켜왔다"고 표했다.

 

그에 따르면 문학회는 성립되여서부터 지금까지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문필회, 문학세미나, 시화전, 문학상 응모, 대외 방문교류, 나의꿈발표제전, 시랑송대회, 단풍문학기행, 꼬마작가 글짓기응모, 분과별 회의, 유적지 답사, 년말총화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해왔다. 특히 권춘철 회장 임기기간 여름철 문필회를 15차 조직, 진행하고 《료동문학》을 16집부터 30집까지 출간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춘천지부와 6차례 상호방문교류를 진행하고, <중한 문학인 만남 시랑송회>를 12차, <나의꿈발표제전>을 9차 진행하였다. 동시에 《료동문학》 호룡문학상 5차, 《료동문학》꼬마작가상 6차, '료녕지역 조선족문학창작 및 중국조선족문학의 현황과 전망' 심포지엄을 포함한 문학세미나를 20여차, 회원들의 각종 단행본 출간식을 수차 진행하였다.  

 

권춘철 회장은 "문학회는 그동안 많은 애로사항을 겪어왔지만 우리 민족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는 귀한 분들이 있음으로 하여 지금까지 견지해올 수 있었다"며 장기간 문학회에 물심량면으로 후원해준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특히 이번 년말 총화모임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집행회장,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심청송 회장, 료녕해제승기계유한회사 박해평 사장, 반금김씨식품유회사 김일수 사장에게 뜨거운 인사를 전했다.

 

안미영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겸 《장백산》잡지 사장은 축사에서 "료녕성조선족문학회는 그간 작가양성, 작품발굴, 문단 활성화를 비롯하여 료녕조선족문학사에 굵은 한획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료녕지역 조선족문화의 요람으로서 확고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료녕성조선족문학통사》와 《료녕성조선족문학작품선》의 발간은 료녕성내 조선족문인들의 립지를 확고히 하고 료녕성조선족문단의 좌표를 정립하는 증표"라고 높이 평가했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집행회장은 "문학인들이 료녕의 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한 우철희 등 선배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향후의 문학창작에서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바랬다.

 

리홍광 료녕성조선족련의회 회장은 "조선족의 민족적 특성을 가장 선명하게 현시하는 것이 조선언어문자이다. 그리고 그 조선족언어문자의 가장 중요한 지점에 있는 것이 바로 문학이다. 그동안 문학회가 걸어온 길은 바로 이러한 신성한 사명을 리행하는 길이였다"며 그동안 척박한 문화환경 속에서 료녕지역 조선족 문학의 발전을 도모해온 전체 회원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16년간 료녕성조선족문학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묵향의 발자취" 동영상이 방영되여 래빈들과 회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행사 2부에서는 문학회에서 펴낸 종합 작품집과 회원들의 작품집 표제들을 인용하여 시화한 시작 <끝이 아닌 시작이여라> 시랑송에 이어 독무 <천변>, <판소리> 열창, 독창 <소풍 같은 인생>, 집체무 <장백사영>이 무대에 올라 래빈과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행사는 회장단 성원들의 집체 인사로 시작된 즐거운 만찬이 있었다.

 

(촬영 김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