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양시 조광조선족촌, 《료녕신문》 로인 애독자 간담회 개최
发布时间:25-12-05 11:22  发布人:白一婷    关键词:   

[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11월 30일, 료양시 태자하구 기가진 조광조선족촌에 거주하는 《료녕신문》 로인 애독자들은 모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양룡덕, 박분조, 류춘화, 리명선 등 30~40년 동안 《료녕신문》을 구독해온 로인들과 기타 애독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조광조선족촌에서는 1978년부터 《료녕신문》을 구독해왔다. 구독 부수가 가장 많을 때는 250부를 넘었으나 현재는 고령화 등 문제로 인해 구독 부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양룡덕로인은 40년째 꾸준히 신문을 구독했으며 기타 로인들도 대부분 36~37년의 구독 경력이 있다.

 

로인들은 "《료녕신문》 임직원들의 이름도 다 기억하고 있다"며 과거 마을을 찾아 취재하던 기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던 순간, 촌가 온돌방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일, 마을의 발전성과를 기자들에게 소개하던 날들을 회상했다. 또한 우리말, 우리글로 신문을 발행하는 기자들의 로고에 대해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료녕신문》은 당중앙, 성의 정책은 물론 과학지식, 건강관리, 재테크 정보, 새농촌 건설, 민속례의, 모범인물, 문화생활 등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고 평가하는 한편 "신문 글자가 너무 작아 보기 어렵다", "외래어나 전문 명사는 중문으로 표기해주었으면 좋겠다", "번역내용이 다소 많다. 건강관리와 양로 지식 등 방면의 내용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바이두' 검색을 통해 《료녕신문》 공식 싸이트에서 기사를 찾아보는 방법도 배웠다.

 

한편 로인들은 40여년간 해마다 신문 구독비 절반을 지원해주는 촌민위원회와 《료녕신문》이 촌사무실에 배달되면 주문한 가정에 바로 전달해주는 장원동 치보 주임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료녕신문》 기자들이 앞으로 조광조선족촌을 자주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