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봐주기
发布时间:21-10-14 09:03  发布人:金昌永    关键词:   

요즘 중소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학원에 대해 강도높은 규제가 실시되면서 자녀의 학업에 더욱 조바심을 내는 학부모들이 있다.

아이의 흥취 따위는 고려하지도 않고 학교의 정상수업이 끝난 후면 숙제학원부터 각종 학과류 과외로 내몰던 학부모들이 과외학원 규제로 자녀의 학과공부가 지체될가봐 우려와 불안을 표하는 것이다.

학생마다 흥취와 적성이 다른데 굳이 학과공부에만 내모는 리유는 무엇인지? 정규 과정의 학업을 무난히 소화하는 전제에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흥취나 적성에 따라 재능을 키우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있는 그대로 봐주는 현명함을 부모들이 갖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뽀르뚜갈의 알메이다란 마을은 아주 오래전 전쟁에서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건설한 요새를 그대로 두고 관광지로 승격시켰고 해발 758메터의 산허리에 일떠선 몬산투란 마을은 원래 있던 바위를 그대로 두고 집을 지어 색다른 운치를 자랑하고 있다. 집안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천연 가습기로 쓰는가 하면 바위로 인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집안 온도까지 선물받고 있다. 에스빠냐의 타라문디라는 마을은 산세가 험하고 물살이 급한 계곡에 위치해 불편한 점도 있지만 물의 힘을 리용한 각종 편의시설을 운행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불편한 점이 오히려 우점으로, 우세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움직이기 좋아해 공부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운동이나 예술 등 활동적인 면에 특장이 있을 수 있고 한곳에 몰입하면 쉽게 헤여나오지 못하는 학생이 령활성은 부족하나 끈기와 집념이 강해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낼 수도 있다.

  학업이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이 과학자로 된다는 보장도 없다.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해 이끌어주고 격려해주는 지혜를 학부모들이 갖추었으면 한다.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