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IT 기업 평균 년령 27~33세
发布时间:21-10-09 02:21  发布人:金卓    关键词:   

중국 인터넷 IT 산업을 이끄는 인재들의 평균 년령이 27~33세 젊은 세대로 구성된 것이 확인됐다. 최근 온라인 구직사이트 맥맥데이터연구원(脉脉数据研究院)이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공룡 기업으로 꼽히는 상위 19개 기업의 평균 년령이 29세로 나타났다.

  

또한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불리는 신흥 인터넷 강자 세 기업 직원의 평균 년령은 각각 31세, 30세, 29세로 확인됐다. 샤오미, 넷이즈 두곳의 직원 평균 년령은 29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평균 년령은 31세 등으로 조사됐다.

  

설립된지 가장 오래된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 꼽히는 소후, 시나닷컴 두곳의 직원 평균 년령은 각각 30세, 31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 드러난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구성원들의 평균 년령이 최고 35세를 넘어서지 않는 낮은 년령대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해당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잦은 야근과 휴일 근무 등 고강도 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인터넷 기업에서 35세 이상의 직원들의 리직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35세 이상의 직원들은 상당수가 기혼자로 자녀양육과 생활안정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치중하는 탓에 이 분야 직원들의 저년령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결과 년령별 주당 근로시간은 20~34세는 1주 평균 45시간 이상의 초과 근무를 소화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각 직원이 35세를 초과한 시점부터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해당 분야 일부 기업에서는 구인 시 35세 이하의 저년령대 직원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해당 보고서는 덧붙였다.

  

초빙넷(招聘网)에 따르면, 다수의 인터넷 IT 기업에서는 공개적으로 35세 미만을 특정 직군의 고용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지난해 35세 전후의 직원의 상당수인 약 7000명을 해고해 년령 차별의 론난이 된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사회의 로령화 분위기가 인터넷 IT 시장의 년령에 따른 차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한 상태다. 지난해 중순 텐센트 기업에서 신규 채용 인력 중 약 3만 700여명을 30~50세 년령대로 채용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당시 텐센트 측은 총 5만 1000명의 신규 채용 인력 중 30세 미만의 저년령대 인력 외에도 50대 미만의 직원을 다수 채용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채용된 인력이 정규직 대우의 채용이였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