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렬콤플렉스 단상
发布时间:21-07-20 10:56  发布人:金卓    关键词:   

상렬콤플렉스 단상

(연태) 정봉희

 

마음의 응어리, 그리고

경건한 의지가 한길로 모인다

 

새벽 빛 고요히 

어두운 그림자 벗기고 있지만

마음의 해는 항상 

아득한 길 저편에 있었다

 

사색의 용기는

그렇게 먼저 다가와

마음의 응어리를 보듬는다

 

달의 눈으로 

해가 보지 못하는 상처

당신은 먼저 보았다

 

그것을 보고자

떠돌이 신병으로

다음 세상 몫까지

당신은 너무도 많이 걸었다

한국으로

평양으로

내륙으로 

지구 저편 프랑스로

아늑한 집마저 뿌리치고

김삿갓 고행길 따라 나섰다

 

마음의 응어리

바로 짚어내어

말로 풀어야 풀리는 생리

당신은 이드보다 먼저 알았다

 

내 치부 끄집어 내여

해볕에 달구면서 당신은

치렬한 해의 학문보다 

음지의 모성 - 달의 사색을 선택했다

 

우울한 허공 먹구름 사이로

한줄기 달빛이 어두운 밤길 비춘다

따뜻한 다수의 대화는 

항상 용감한 반성을 반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