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교사ㅣ교육은 매 순간 이뤄지는 사생간 마음의 교류
发布时间:20-10-30 11:45  发布人:金卓    关键词:   

 

[백일정 기자] 아버지가 만들어준 흑판, 얻어온 분필, 교편을 놀이감 삼아 지냈던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교사라는 꿈을 마음 속에 간직해온 신련옥(1979년생) 교사는 2004년 8월, 목단강사범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향인 흑룡강을 뒤로 하고 료녕 심양에서 교학생애를 시작하게 되였다.

 

담임 경력 12년, 교무처 주임 경력 4년. 어느덧 교학 16년차에 접어든 신련옥 교사는 '교학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막무가내 주입식 교육이 아닌 매순간 이뤄지는 사생간 마음의 교류"라고 했다. 이를 밑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경청, 탐색, 합작, 전시, 경쟁 가능한 과당 분위기를 만들어줌으로써 '오로지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교학모식을 선택했다.

 

이러한 교학모식은 신련옥 교사가 담임 시절을 거쳐 교무처 주임이 되여서도 이어졌다. 학생들의 부담은 줄여주되 수업질량을 제고하고 교학효과를 보장하는 것이다.

 

우선 '과당개혁, 과학연구, 교학연구, 교사훈련'을 결합하고 교본연수를 전개해 기존의 교육리념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기회가 되는대로 성, 시, 구에서 조직한 각종 교육양성반에 참가해 최신 교학방법과 리념을 학습하고 학교로 돌아와 전교 교사들에게 전수했다. 특히 대학입학시험 개혁과 고중 새과당개혁이 진행된 이래 단계별 교학 역시 수업에 도입했고 이에 앞서 교사들을 소집하여 새로운 교학모식에 대해 여러차례 학습을 시키기도 했다. 

 

또한 학교의 '화양교육' 교학리념과 결합하여 '화열(和悦) 과당교학모식'을 제기했다. 한어와 조선어를 결합하여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조화롭고 스마트하며 다원화적이고 효률이 높은 과당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 주력했다. 

 

이외 '청년교사-로교사 이어주기' 활동을 조직해 청년교사들이 주동적으로 로교사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유도하며 젊은 교사들이 하루빨리 교단에서 자리를 잡아 교사력량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2016년부터는 매년마다 '교단에서 빛나는 청춘' 청년교사 기본기 시합을 진행하며 과당교학수준을 한층 제고시켰다.

 

교무처 주임으로서 학교의 교수질을 높이기 위한 신련옥 교사의 집념과 노력은 전교 교사들의 인정을 받았고 담임으로서 한 반급에 쏟은 책임감과 애정은 제자들의 애대를 받기에 충분했다.

 

2008년 임신 당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로 부득불 쉴 수 밖에 없었던 신련옥 교사에게 학생들은 임산부에게 좋다는 음식과 함께 전반 학생들의 걱정어린 안부와 그리움이 적힌 편지를 가져왔다. 이 제자들이 졸업하기까지 고작 두달, 신련옥 교사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시 교단에 올라섰다. 그해 졸업생들은 다시 자신들을 맡고 책임져 준 그에게 우수한 성적을 안겨주었다.

 

2016년도에는 한 과당수업을 통해 모정의 위대함에 대해 글짓기를 진행했다. 작품 공유 시간에 모정에 대한 그리움으로 울먹이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에야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를 맘 속 깊이 느끼게 된 그는 이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부모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아야 함을 누구보다 잘 료해하고 있었다. 하여 신련옥 교사는 앞서 학생들을 생각하며 작성한 문장을 읽어주면서 "앞으로 너희들의 엄마가 되여주겠다"고 다독였다. 그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학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던 그 때의 수업은 아주 성공적이였다"고 전했다. 교무처 주임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이러한 수업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수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무대 우 1분의 공연은 무대 아래 10년의 노력과 같다'는 말이 있듯이 신련옥 교사는 1선에서 자신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학생들에게, 학교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여 그는 어느 위치에 있던 간에 매 한가지의 일을 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하늘을 바라보며(앞을 향해) 한발자국씩 착실히 내딛자"란 좌우명처럼 그는 지금도 앞으로도 교사의 길을 뚝심있게 걸어나갈 것임을 담담히 전했다.

 

심양시조선족교육협회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