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김연혜 기자] 얼마 전 98년에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을 다시 한번 보게 되였다.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이기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입덕한 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는 무려 3시간 1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필요로 하지만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는 단지 유명세 때문에, 두 남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면서 봤다면 이번에는 그 속의 사람들이 보였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인간살이의 모든 것이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치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말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당시의 참혹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생동하게 그려냈다. 배가 두 동강이 났다. 갑판 아래로부터 차가운 바다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공기중에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비명소리와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음악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고, 갑판은 돌연 미식 축구장처럼 몸싸움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돈도, 협박도, 욕설도 질서를 부여하지 못하는 아비규환. 이 아비규환 속에서 극적으로 명예, 고결함, 사랑의 가치를 증명하는 이들의 품격과 아름다움도 있고, 반대로 그러지 못한 이들의 속물스러움과 추잡함도 있다. 어쩌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인간의 이성과 본성의 대결을 그리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타이타닉》은 드라마다. 동시에 이 드라마는 선남선녀의 로맨스이고, 많은 이들의 욕구가 투영된 판타지이며 슬픈 마무리를 보여주는 비극이기도 하다. 개봉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타이타닉》은 여전히 독보적인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

[본사소식 김연혜 기자] 얼마 전 98년에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을 다시 한번 보게 되였다.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이기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입덕한 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는 무려 3시간 1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필요로 하지만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는 단지 유명세 때문에, 두 남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면서 봤다면 이번에는 그 속의 사람들이 보였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인간살이의 모든 것이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치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말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당시의 참혹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생동하게 그려냈다. 배가 두 동강이 났다. 갑판 아래로부터 차가운 바다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공기중에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비명소리와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음악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고, 갑판은 돌연 미식 축구장처럼 몸싸움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돈도, 협박도, 욕설도 질서를 부여하지 못하는 아비규환. 이 아비규환 속에서 극적으로 명예, 고결함, 사랑의 가치를 증명하는 이들의 품격과 아름다움도 있고, 반대로 그러지 못한 이들의 속물스러움과 추잡함도 있다. 어쩌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인간의 이성과 본성의 대결을 그리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타이타닉》은 드라마다. 동시에 이 드라마는 선남선녀의 로맨스이고, 많은 이들의 욕구가 투영된 판타지이며 슬픈 마무리를 보여주는 비극이기도 하다. 개봉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타이타닉》은 여전히 독보적인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