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김연혜 기자] 탁월한 능력으로 세계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인물을 흔히 ‘히어로’라 부른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고 불굴의 의지로 악당을 물리치고 결국엔 승리하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이들은 흔히 보통 사람들이 없는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선망의 대상이 되고 평범한 이들의 판타지를 만족시켜 준다. 이런 영웅은 꼭 남자 어른일 필요는 없다. 녀성이나 ‘꼬마’가 세상을 구할 수도 있다.

모두 일곱편으로 이루어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매편마다 각각 완결된 하나의 중심사건을 가지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를 한줄로 정리하자면 ‘살아남은 아이’라 불리는 주인공 ‘해리포터’가 절대 악자이자 부모의 원수로 그려지는 ‘볼드모크’와 대결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부모의 원수를 갚는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며 강력한 악세력을 물리치는 한 영웅의 영웅담이기도 한 것이다.

주인공 해리포터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타고난 재능을 가진 마법사다. 그를 해치려는 나쁜 무리들로 인해 위기에 빠지기도 하지만 언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에는 평화를 가져온다. 무엇보다 영화는 전편에서 친구와의 우정, 가족들의 사랑이라는 미덕을 강조하고 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론 위즐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해리와 운명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다. 해리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가족간의 사랑을 론의 집에서 경험하고 그의 녀동생 지니와는 결혼에까지 이른다.

해리가 볼드모트의 마법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리유는 다름아닌 어머니의 사랑 때문이다. 볼드모트는 해리를 죽이려다 해리 어머니의 고대 방어 마법으로 자주가 반사되여 소멸된다. 어머니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이 그 어떤 마법보다 강하다는 것을 영화는 너무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