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찬란했던 시절의 추억을 선물한 영화 《써니》
发布时间:20-05-18 09:57  发布人:金卓    关键词:   

[본사소식 김연혜 기자] 2011년 영화 《써니》가 개봉되던 당시, 한국은 드라마 《쎄시봉》을 시작으로 70~80년대에 대한 향수가 가득해지기 시작했다. 2012년 《응답하라 1997》까지 이어지며 ‘그래, 우리도 한 때는 참 꿈 많고 빛났던 날들이 있었다’는 과거를 향한 향수 붐이 꾀나 오래동안 이어졌다.

80년대 녀고시절을 보내던 40~50세 중년 녀성들은 꿈 많던 녀고시절의 빛났던 날들을 뒤로한 채 ‘아줌마’, ‘누가의 아내’ , ‘누구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었다. 중년 녀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며 영화 《써니》는 개봉 당시 7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젊음은 반짝거리고 발랄하다. 싱그럽고 신선하다. 불완전하고 미완성이지만 만개하지 않은 꽃봉오리와 같은 아름다움이 있다. 복숭아빛 얼굴색을 빛내며 풋풋하기 그지없는 7명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젊은 세대들은 물론, 40~50대 수많은 녀성들이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그 시절 추억에 젖어들었으리라 감히 장담해본다.

중고등학교 때만 누릴 수 있는 친구들과의 순수한 우정과 의리, 그리고 환하게 빛나며 설레는 풋사랑 이야기는 영화 《써니》가 선사한 선물이였다. 영화 포스터에 쓰인 글귀처럼 “가장 찬란했던 순간이 우리 모두에게 있었다는 것을” 살면서, 살아가면서 꼭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