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대로 거두는 사람간의 인연 - 영화 《신과 함께》
发布时间:20-05-15 02:21  发布人:金卓    关键词:   

뿌린대로 거두는 사람간의 인연 - 영화 《신과 함께》

[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사람은 한다리 건너 다 안다’는 말처럼 사람간의 인연은 참 신기하다. 옛날부터 사람의 인연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라 지금 만나는 사람의 인연을 소중히, 조심히 대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현재 1, 2편까지 방영됐다.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차사 3명이 망자의 귀인 신분을 증명해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 사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살인, 나태, 거짓, 물의, 배신, 폭력, 천륜 7개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귀인 신분을 인정받을 수 있다. 2편 《신과 함께-인과 연》은 저승차사 3명의 인연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그려나갔다.

《신과 함께 1》을 본 사람이라면 《신과 함께 2》은 꼭 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2편은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1편에 숨겨진 복선을 회수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1편에서는 이승에서의 모든 행동들이 저승에서 심판을 받게 되는 내용을 자세히 그렸다면 2편에서는 이승에서의 인연이 저승까지 얽히고 섥힌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극중 천년 동안 사람들을 지켜본 성주신은 “나쁜 사람은 없더라고. 나쁜 상황이 있을 뿐이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가끔 상황을 무시한 채 오직 사람만 보면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라고 단정지을 때가 있다. 이 대사는 우리가 사람을 대하는 데서 저도 모르게 지니고 있는 편견을 지적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첫번째 만남이 우연이였다면 두번째, 세번째 만남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인연’이라고 부른다. 한 사람의 일생에 이러한 인연이 얼마나 많을가? 인연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상황이 변함에 따라 악연으로 변하기도 한다.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 게 아닐가? 사람간의 만남과 헤여짐을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그리며 ‘인간’을 부각시킨 영화 《신과 함께》, 왜서 2편의 영화가 천만관객을 달성했는지 리해가 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