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문제, 서로 다른 욕망 - 드라마 《킹덤》
发布时间:20-04-15 01:43  发布人:金卓    关键词:   

하나의 문제, 서로 다른 욕망 - 드라마 《킹덤》

 

[본사소식 백일정 기자] 2016년 좀비를 다룬 영화 《부산행》이 큰 인기를 끌며한국형 좀비가 잇슈로 떠오른 가운데 드라마 《킹덤》이 바통을 이어받아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좀비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다시 한번 좀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부산행》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좀비가 되는 설정이였다면 드라마 《킹덤》은 죽은 사람의 인육을 먹어 생겨난 역병에 의한 것으로 설정했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킹덤》, 시즌1은 좀비가 되여버린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와 왕세자 이창의 사투를 그렸다.

 

좀비 발생의 근원을 탐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급 갈등, 부패와 혼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붕괴까지 그려냈다.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을 되찾기 위해 역병에 맞서 싸우는 왕세자와 치료법을 밝히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의녀, 그와 반대로 역병을 리용해 나라를 집어삼킬 야망을 불태우는 조씨 일가는 선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각자의 욕망은 역병으로 인해 표출되였고 욕망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 인간의 욕망이 무엇을 이루려는용기로 변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탄탄한 스토리, 빠른 전개, 화려한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잘 살려낸 캐릭터로 한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킹덤》은 시즌1에서 무수히 많은 의문점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시즌2는 이 의문점을 모두 해소시킨 동시에 새로운 인물과 또다른 미끼를 투척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좀비 소재, 공포영화, 사극을 즐기는 관객들에게는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드라마가 없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