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한번쯤 즐겨볼만한 홍하곡표류
작성자: lnsm006 날자: 2017-07-17 14:14:52 조회: 15

삼복철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7월 중순의 어느 날 필자는 중학동기생들 20여명과 함께 레프닝을 타러 청원현 홍하곡관광구를 다녀왔다.

  필자의 인상속에 레프닝 타는 모습은 1인당 하나의 노를 들고 여럿이 함께 앞으로 저으며 급물살을 따라 전진하는 화면이였는데 홍하곡표류는 노를 주느게 아니고 물총 하나씩을 주는 것이였다.

  배를 타는 순간 다른 배의 사람들과 물싸움이 시작되였는데 그제서야 배에 오르기 전에 사람들이 왜 양재기 하나씩을 구해들고 다니는가를 알수 있었다. 물총을 쏘아대는 사람, 양재기로 물을 퍼서 뿌려대는 사람 아무튼 물싸움은 그야말로 가관이였다. 물싸움은 상대가 하나가 아니고 지나는 배들마다 알건 모르건, 대방이 녀자이건 남자이건 관계치 않고 상호간 물사례를 퍼붓는데 지어는 아이마저도 봐주지 않는 '랭혹'함을 보였다. 우리 '할매할배'호 배라고 다를리 없었다. 우리는 젊은이들속에 포위되여 무작위로 쏟아지는 물포탄속에서 숱한 곤경을 치르면서도 오히려 즐거움을 만끽하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할수 있었다.      

  홍하곡표류는 길이가 12.8킬로메터이고 거의 3시간을 표류해야 한다. 물싸움하다가 지치면 물가에 상륙해 간식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며 쉬였다가 계속 탄다.

  아무튼 간만에 신나게 놀아봤다. 평시 주로 실내에만 갇혀있다가 강에서 물벼락을 맞으며 해빛을 받으니 피부가 빨갛게 타서 살갗이 아려나기도 했지만 가슴만은 뻥 뚤린듯 더없이 후련했다.

  홍하곡표류, 무더운 여름철 한번쯤 즐겨볼 만한 관광레저활동이 아닐수 없다.             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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