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이·팔 평화협상 촉구.."2국가 해법 기초해야"
작성자: lnsm006 날자: 2017-07-17 07:45:25 조회: 4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근거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프랑스 파리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평화의 변수 안에서 (갈등의) 종결을 향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됐다"며 "양국이 수도로서 예루살렘의 안전하고 인정된 국경 안에서 나란히 살 수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영토 내 정착촌 건설 또한 언급했다. 그는 모두가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협상을 위해 모든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국가 해법이란 이스라엘이 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등을 빼앗은 1967년 이전 경계를 기초로 양국 정부가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양국의 평화협상은 미국 등 서방의 지원하에 1970년대부터 추진됐으나 2014년 4월 미국의 중재 실패 이후 정체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는 "나는 모든 조항에 있어 협약의 엄격한 이행에 대한 우리의 경계를 총리에게 보장했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은 2015년 7월 14일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이 이란의 핵개발 중단을 조건으로 이란에 부과했던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데 동의한 조치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 핵합의가 되레 이란의 핵무장을 가능케한다고 반대해 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와 프랑스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리는 75주년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1942년 7월 프랑스 경찰이 이틀간 1만3000여명의 유대인들을 붙잡아 강제수용소로 이송한 '벨로드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자료들은 공개됐고 진실은 밝혀지고 있다. 이는 엄연하며 돌이킬 수 없다"며 프랑스의 나치 홀로코스트 협력을 인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역사상 나치 협력의 과오를 인정한 네 번째 대통령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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