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작성자: lnsm004 날자: 2017-06-28 10:18:07 조회: 59

박수산


시민 자원봉사참여차원에서 발기, 실행한 ‘나눔 우산’ 캠페인이 펼쳐져 짧게 나마 신선함과 행복감을 줬지만 반환률은 바닥을 쳐 밥 먹다가 돌 씹은 기분이다.


연길시내 66개 공공뻐스정류소에 비치한 ‘나눔 우산’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가 돼버린 격이다보니 마음이 씁쓸하기만 하다. ‘나눔 우산’캠페인 발기인과 참여인들의 념원과는 달리 종적 감춘 우산은 그 어느 집 구석에 처박혀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것이 현재 우리 시민 의식의 현주소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쉽다고 할가 처절하다고 할가. 우리 시민들의 도덕적 수양의 가난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시민만을 오롯이 탓할 것만은 아닌 줄로 여겨진다. 언론매체의 홍보책임은 없는지, 해당 부문의 주동적이고 능동적인 역할발휘 결여는 없는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게 필자의 걱정이다. 발기인과 참여인들의 ‘나눔 우산’비치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한 그 어느 때인가는 종적 감춘 우산과 함께 더 많은 우산들이 비치돼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불편한 현실이랄가 아니면 진실이라 할가 요즘 우리는 연변축구팀의 경기력 부진으로 또 하나의 고민과 슬럼프에 빠져있다. 패자로서는 자금난 같은 변명 핑게가 아닌 리유도 있겠지만 팬들의 심리는 부글부글 끓고 있고 뿔이 나있는 것만은 간과할수 없다. 재작년 갑급리그에서 우승을 해 신심과 배짱과 패기가 생겨 작년 슈퍼리그에서 9위라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이루었다면 올해는 지나친 자신감으로 실전대비에 응했지는 않았는지, 용병기용에는 허술하지 않았는지 또 선수들에 대한 집중력강화 훈련에는 소홀했는지 않았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제13라운드 하남건업팀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쌓아온 교훈이 밑거름이 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까치 울음소리가 들려오지 않을가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또한 박태하감독의 슬기로운 역시 다음 경기부터 다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불편한 시민들의 심기는 또 하나 있다.‘모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자가용 승용차 급증으로 우리 시민들은 아이러니하게 인도를 모로 걸어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하게 된다. 좁은 골목 량측에는 자가용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차해있고 그것도 모자라 인도에까지 울긋불긋 마구 주차해놓다보니 행인들에게 엄청 불편과 스트레스를 준다. 자가용 핸들을 잡은 사람은 편하고 사치할지는 몰라도 타인은 곤욕을 치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가. 해당 부문의 감독과 처벌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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