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없이 영화 못 만든다
작성자: lnsm019 날자: 2017-04-20 21:12:11 조회: 17
미국의 할리우드가 중국 없이는 굴러갈수 없게 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8일 보도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전직 제작 책임자였던 애덤 굿맨은 "10년전에는 중국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중국 없이 할리우드가 존재할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영화시장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된 영화의 흥행수입은 66억딸라로서 미국의 114억딸라에 한참 뒤져있지만 몇년뒤에는 미국을 추월할수 있다는것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다. 

미국의 관람권 판매는 비교적 정체된 상태지만 중국의 흥행수입은 2011년 이후 3배나 늘어났다. 2010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그 기폭제였다. 

당시 중국관객들은 관람권을 사기 위해 몇시간 동안 줄을 지어 기다려야 했고 암표는 최고 100딸라를 호가했다. 아바타의 중국 흥행수입은 2억 400만딸라였다.

중국에서는 매일 25개의 스크린이 생겨날 정도로 영화관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영화관수 기준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중국은 거대 시장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분노의 질주'의 개봉 첫주말 흥행수입이 미국과 카나다에서 9900만딸라였고 중국에서는 그 두배에 가까운 1억 9200만딸라를 기록했다. 

중국의 국유·민간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수백억딸라를 할리우드에 쏟아부었다. 

중국 기업으로서는 대련만달그룹이 할리우드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만달그룹을 이끄는 중국 최고의 갑부 왕건림 회장은 오래전부터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를 소유하는것을 숙원이라고 밝혀왔다.

만달그룹은 2012년 미국 제2의 영화관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데 이어 중견 영화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도 품안에 넣었다. 하지만 10억딸라를 주기로 계약한 TV제작사 딕 클라크 프로덕션 인수는 최근 무산되고 말았다.

물론 중국의 영화시장이 할리우드가 생각한것처럼 만만한것은 아니다. 중국시장이 대단히 유망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미국시장에 비할바가 못된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1딸라를 투입해 2딸라를 얻을수 있었지만 중국에서는 29센트를 건질수 있을뿐이다. DVD판매와 TV 방영 같은 부수적 수입을 챙길수 있는 여건이 미흡하기때문이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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