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갔다, 간다, 갈 것이다

   시. 갔다, 간다, 갈 것이다 (연길)주향숙내 뼈와 살을 부수어 가시나무덩쿨 깔린 그리움의 땅에 온 몸을 문지르며 갔다어둡고 외로운 시간속에 혼자 넘어지고 혼자 ...

2019-12-13 11:06

시. 나무(외1수)

   시. 나무(외1수) (할빈)리호원형태의 사상을 소유한 나무는 외로울만큼 굴곡의 눈길을 뻗어간다무수한 눈섶을 뚫는 빛의 세습에 우수수 노란 바람들이 떨어지면 관능...

2019-12-13 11:05

시. 간밤에 내린 비(외1수)

   시. 간밤에 내린 비(외1수) (연길)박춘월편안하게 고요한 칠흑속 찬란하게 피여나는 소리 있었습니다 투명한 섬섬옥수로 피아노 건반 두드리듯 ...

2019-12-13 11:05

시. 약자의 생존법

   시. 약자의 생존법 (연길)김영춘모든 이의 환심을 사려다가 어떤 이의 미움을 산적 있지 그때 문득 엄마말이 떠올랐다어릴적 산나물 캐러 갔을 때 엄마는 가르...

2019-12-13 11:04

시. 꽃(외1수)

   시. 꽃(외1수) (할빈)한영남꽃이 다가선다 어느 순간 내 눈을 삼키고 코를 삼키고 귀와 입술까지 감빨더니 얼굴마저 빨아삼킨다 발뒤축까지 사정없이 꽃에게 ...

2019-12-13 11:03

시. 인삼벤자민(人蔘榕)(외 1수)

   시. 인삼벤자민(人?榕)(외 1수) (연길)김창희가을이 깊으니 창턱의 인삼벤자민도 가을앓이를 하나 간밤에 한두잎 노란 물이 들었네 철모르기인 줄 알았는데…...

2019-12-13 11:02

시. 자장면(외1수)

   시. 자장면(외1수) (길림)리상학 밤이 낮 우에 앉아있다 젓가락 장단에 낮과 밤이 빙글빙글 원무로 출렁인다 춤에 익은...

2019-12-13 11:01

시. 락엽 2(외1수)

   시. 락엽 2(외1수) (할빈)김춘산크기와 모양대로 가을을 꽉 채운 낙엽은 또 제 멋대로 연하게, 진하게 더 진하게 옷을 입는다평생을 도고했지만 가슴한번 펴...

2019-12-13 11:00

시. 해뜰녘(외1수)

   시. 해뜰녘(외1수) (길림)전경업언제나 날샐녘이면 커렁커렁한 아버지의 기침소리가 새벽을 노크했는데어느새 까마득한 옛말로 해돋이 안개 속으로 잠기여 간다가을이 저물어가...

2019-12-13 10:59

수필 고향 유정

   수필고향 유정 (류하) 리준실 지난해 여름 한국어방언학 석사공부를 하는 딸이 박사공부를 하는 선배언니와 함께 졸업론문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 지역으로 방언조사를 왔...

2019-1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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