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남아, 아파트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 맞아 숨져… 베트남 고층 아파트서 물건 투척 유행
发布时间:2018-12-31 21:38  发布人:김 탁   关键词:  
베트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부모와 함께 있던 3살 남자아이가 공중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성탄절인 25일 베트남 북부 응에안성 빈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경찰 당국은 벽돌이 떨어진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고층 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이 벽돌 등 물건을 밖으로 집어 던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유행병”(an epidemic) 베트남 현지 언론은 이 현상을 ‘병’이라고 부르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8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페인트통이 떨어졌다. 페인트통에는 벽돌이 들어있었다. 누군가 고의로 보행자를 다치게 하려고 물건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페인트통은 1층 레스토랑의 철제 지붕을 부수면서 땅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주방용 칼과 도마가 11층에서 떨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월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서는 길을 걷는 시민들 머리 위로 칼 2개가 떨어져 큰 사고 날 뻔했다.

VN익스프레스는 “유리병, 쇠파이프 등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위험한 물건뿐 아니라 사용한 기저귀, 생리대까지 집어 던지고 있다”고 했다.

하노이시의 한 아파트 주민은 “고층 앞을 지나갈 때마다 불안해 발걸음이 빨라진다”며 “1년 뒤면 아파트 앞에 쓰레기가 가득 쌓일 것”이라고 걱정했다. 머리 위로 물건이 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일부 주민들은 마당에 그물과 지붕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베트남 관련 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베트남 행정법상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 외에 무단투기할 경우 최대 500만 VND(약 24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