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대신 ‘처벌’…연변, 박태하와 4년간의 동행 끝내다
发布时间:2018-10-29 11:49  发布人:김 탁   关键词:   点击量:14



박태하 감독 팬들과 눈물의 작별인사 

“지난 4년 행복한 시간이였다”


계약 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박태하 감독과 연변팀의 ‘아름다운 작별’이 ‘처벌’로 끝났다. 


연변구단은 위챗공식계정을 통하여 지난 10월 20일 절강록성과 경기중 발생한 돌발사건에 대하여 박태하 감독과 우장룡 총경리, 김청 팀매니저 등에게 처벌을 내린다는 몇 줄 공시와 함께 클럽 총경리 우장룡의 사과문이 게재되었다. “총경리 우장룡의 2018년 실적보너스 전체를 취소하고 벌금 5만원과 함께 공개사과를 할 것. 책임자 김청을 해임하고 문호일이 겸임한다. 박태하 감독을 해임한다. 조종화가 감독대행을 수행한다.”


앞서 연변팀은 지난 20일 절강록성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추가시간에 나온 심판의 편파판정에 불복해 경기종료를 알리기 전 전원 퇴장했다. 

편파판정에 시달릴대로 시달린 연변팬 립장에서는 속시원한 ‘반항’이였지만 연변구단 립장에서는 후폭풍이 두려웠다. 중국축구협회 기률준칙 64조항에는 “경기 중단 시간 5분 초과시 해당 팀이 경기를 거부한 것으로 여기며 0대3 판정패를 내림과 동시에 축구팀 등록 자격을 취소하고 벌금을 부과한다.”고 되여있다. 퇴장 행위가 자칫  팀 해체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조항이다.


결국 연변구단은 ‘자체 처벌’ 카드를 꺼냈다.  박태하 감독 해임과 팀 관리층에 대한 처벌로 축구협회에 ‘량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축구협회는 27일 연변팀에 통보 비평과 60만원 벌금이라는 ‘솜방망이’ 처벌만 내리며 ‘퇴장’ 풍파를 매듭지었다. 


하지만 박태하 감독 해임 처벌로 26일 준비되였던 리임식이 취소됐다. 28일 석가장영창과의 홈경기 결속 후 간단한 작별인사로 대신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태하 감독이 경기장으로 들어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작별인사 전부터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팬들도 관중석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박태하 감독과 작별 인사를 했다. 예상했던 리별이였지만 현실로 다가오자 팬들은 못내 헤여지기 아쉬워했다.관중석에는 박태하 감독의 얼굴과 함께 ‘당신과 함께 했던 지난 4년이 행복했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였다. 마이크를 잡은 박태하 감독은 “지난 4년간 정들었던 연변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그냥 나와서 죄송하다. 연변팀과의 지난 4년은 내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였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물론 실패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들이 더 많았다. 그것은 연변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하 감독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내가 어디에 있든 연변에 대한 좋은 추억들을 기억하고 연변팀을 항상 응원하겠다. 우리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며 연변팀의 건투를 바랐다.


팬들과의 작별인사를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자리에 눈시울을 붉힌 연변팀 선수단이 도열했고,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하며 결국 4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놨다. 


김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