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테니스 여왕' 세리나 윌리엄스, 산후 우울증 고백
发布时间:2018-08-08 11:23  发布人:문운룡   关键词:  

‘테니스 여왕’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가 산후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 최초로 단 한 게임밖에 이기지 못하고 완패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한 것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에 힘든 일을 겪었다”면서 “난 내 딸에게 좋은 엄마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산후 우울증을 고백하면서 “산후 우울증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3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엄마와 언니, 친구들은 내 감정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나는 내 딸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기분을 겪었다”며 “모든 엄마가 비슷한 일을 겪는다”고 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2018년 8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후 우울증을 고백하는 심경 글을 올렸다. /세리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윌리엄스는 올림픽 금메달을 4번 목에 걸고 그랜드 슬램을 23번 달성한 테니스 선수다. 임신 2개월 때도 2017 호주오픈 우승컵을 따낸 윌리엄스는 지난해 9월 딸 알렉시스 올림피아 오하니언을 낳았다.

그는 출산 전후로 선수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출산 직전 프랑스 오픈에서는 16강 전을 앞두고 가슴 통증으로 기권했다. 딸을 낳은 후 바로 코트로 돌아오려 했지만, 출산 후 혈전(혈관 속에서 굳은 핏덩어리) 문제로 고생했다. 당시 세계 랭킹은 1위에서 450위권으로 밀려났다.

윌리엄스는 딸 출산 후 기량을 다시 회복한 듯 했다. 지난달 열린 영국 런던 윔블던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수퍼맘’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해 뛰었다. 내 테니스 여정은 이제 막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딸 출산 이후 연이은 부진을 겪자 테니스계에서 “부상이 재발한 것이냐”는 등 여러 말이 오갔다. /세리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그러나 연이은 부진으로 테니스계에서 “부상이 재발한 것이냐”는 등 여러 말이 오갔다. 윌리엄스는 새너제이에서 열린 WTA 투어에서 조안나 콘타(27·호주)에 두 세트 모두 6대 1, 6대 0으로 완패하고, 지난 5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WTA 몬트리올 로저스 컵 토너먼트에도 기권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부진이 계속되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자신의 산후 우울증을 고백하고, 산후 우울증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암시했다. 그는 딸 출산 후 가정생활과 테니스 선수 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씨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