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셀피를?"..인도네시아 밀랍인형 박물관 논란
发布时间:2017-11-12 11:54  发布人:문운룡   关键词:   点击量:15

인도네시아의 한 밀랍인형 박물관이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모형을 전시했다가 공분을 샀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에 위치한 밀랍인형 박물관이 히틀러 인형을 전시했다가 인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철거했다.

이 박물관은 실물 크기의 히틀러 밀랍 인형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2차 대전 유대인 집단 학살이 벌어진 곳) 사진 앞에 세워 놓고 방문객들이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관람객들은 히틀러 밀랍인형 옆에 서서 웃는 얼굴로 셀프 사진을 찍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히틀러 밀랍인형 전시를 놓고 "소름끼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유대인 단체들도 잇달아 성명을 내고 히틀러 인형 철거를 요구했다.

유대인지원단체 사이먼 비젠탈 센터(SWC)의 라비 아브라함 쿠퍼 소장은 "모든 게 잘못됐다. 얼마나 경멸스러운 일인지 설명해 놓은 문구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쿠퍼 소장은 "배경 사진 역시 역겹다. 수용소에 들어갔다가 다신 나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박물관의 홍보 관계자가 "불만을 제기한 관람객은 아무도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려 들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박물관 측은 결국 사과하고 히틀러 인형을 11일 철거했다. 제이미 미스바흐 전시 담당자는 "분노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며 "교육 목적에서 히틀러 인형을 전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