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등교하는 아이들
发布时间:2017-10-08 10:07  发布人:김룡호   关键词:   点击量:35
[사진: 절벽을 타고 등교하는 사천성 구루촌의 아이들.]

잠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자. 매일 아침 정시에 눈을 뜬 당신. 졸린 눈을 비비고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학교가 제법 멀었다면 뻐스 같은 대중교통을 리용했을것이다. 때론 지각을 면하고저 전력을 다해 질주한 기억도 있을것이다. 
그런 등교길이 버겁게 느껴졌었나. 그렇다면 당신에겐 상상도 어려운 등교길이 있다. 
바위·얼음길 등 비포장도로를 몇시간씩 오가거나 강물 우의 노끈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채로 강 우를 건너야 한다. 또 통학시간을 아끼려고 수십m 높이의 절벽을 타야 하는 곳도 있다. 세계 각지에 있는, 이른바 ‘목숨을 건 등교길’을 소개한다. 
1. 중국 사천성 구루

중국 서남부 지방의 사천성 아안시의 구루촌. 이곳에 사는 소학생들은 린근의 구루춘 소학교에 다닌다. 그런데 이 학교 통학길은 다소 독특하다. 바위산의 절벽길을 통과해야 하기때문이다. 높은 바위산의 절벽길 끄트머리는 온통 비탈이다. 비좁은 절벽길의 폭은 단 (최소) 0.5m. 발이라도 삐끗하면 추락하기 십상이다. 
또 바위길 중간쯤의 수십m 높이 바위절벽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절벽을 우회하는 ‘안전한’ 통학길이 있긴 한데, 절벽길에 비해 무려 4시간이 더 걸린다고. 그래서 마을 어른들이 의기투합해 1년에 한번씩 안전검사를 거친 뒤 새로운 대나무 다리로 교체해줬다고 한다.

[사진: 절벽을 타고 등교하는 중국 사천성 구루촌의 아이들.]
최근 이런 사실이 CNN에 보도되면서 주변 자치단체에서 철제 파이프 소재의 사다리를 세워줬다. 그래도 위험한건 여전하지만 말이다. 아이들의 등교길은 약 2시간 30분(편도 기준)이 걸리는데 이들은 학교에 머물다가 한달에 두번 귀가한다고 한다. 
2. 인도 히말라야산맥의 잔스카마을

[사진: 히말라야산맥 잔스카 마을에서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통학하는 모습.]
인도 히말라야 깊숙이 숨겨진 잔스카 마을. 이곳 아이들은 해마다 눈으로 완전히 길이 막히는 1~2월, 잔스카 강이 꽁꽁 얼 때에만 학교에 갈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아버지들은 산너머 기숙학교에 아이들을 등교시키기 위해 짐을 꾸린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힌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 중의 하나다. 얼음덩어리 투성인 등교길은 자동차로 이동할 수도 없다. 아버지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얼음강 우를 일주일 가량 꼬박 걸어 등교시킨다. 군데군데 얼음이 녹아 길이 끊어진 곳은 자식을 업고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근다. 잔스카 마을의 남자들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3. 인도네시아의 레박·리아우

[사진: 인도네시아 레박 마을은 통학을 위해 부실한 나무다리를 건너야 한다.]
군대의 유격훈련을 련상케 하는 통학길도 있다. 인도네시아 레박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흉물에 가까운 강 우 나무다리에 매달린채로 강을 건넜다고 한다. 30분 돌아가면 안전한 다리가 있는데도 마을 사람들은 지름길인 이 위험천만한 다리를 건넜다. 
이 등교사진을 본 인도네시아의 한 건설회사 대표가 최근 아이들을 위해 새 다리를 만들어줬다고 한다.

[사진: 인도네시아의 건설사가 새로 놓아준 다리를 건너 학교 가는 레박마을의 아이들.]

[사진: 카누를 타고 등교하는 리아우 아이들.]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마을 리아우에선 아이들이 카누를 타고 노를 저으며 통학을 한다. 
4. 컬럼비아의 네그루강

[사진: 컬럼비아 네그루강 우 케이블에 매달려 통학하는 아이 모습.]
컬럼비아 동부의 네그루강 주변 마을에 사는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 이 강을 건너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강 우에 다리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 그래서 이들은 강을 낀 두 산을 잇는 800m 길이의 케이블을 타야 한다고 한다. 높이만 400m에 달한다. 도르래·간이의자 등 간단한 장치를 한채로 케이블을 타고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60초라고.

[사진: 컬럼비아 네그루강 우 케이블에 매달려 통학하는 아이들 모습.]
그래서인지 학교도 우기에는 휴교령을 내린다고 한다. 비가 오면 케이블 줄이 미끄러워져 위험하기때문이다. 휴교령이 발령되면 아이들도 그날은 집에서 자습을 한다고 한다.

[사진: 미얀마의 한 마을에서 소를 타고 등교하는 아이의 모습.]

[사진: 자기 몸 크기만한 튜브를 타고 통학하는 필리핀 아이들.]
이 외에도 소를 타고 등교하거나(미얀마), 떼목이나 아동용 튜브를 타고 통학하는(필리핀 리잘주(州)) 아이들도 있다. 
연변일보넷